13일자로 1자리 공석
개발계획 조사업무, 정치입문 디딤돌
트란 시의원, 정치 꿈나무 지헌영씨 추천
GG시에 제법 중요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자리는 임기 2년의 계획위원. 벤자민 프리즈 위원이 13일 정식 사임함에 따라 빈자리로 남게 됐는데 한인이 이 자리에 임명될 수 있도록 시를 상대로 물밑작업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높다.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계획위원회는 시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개발계획 및 이들 계획이 시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시 발전을 위해 위원들의 임무자체도 중요하지만 이 자리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공직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디딤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밴 트란 GG시의원(변호사)도 계획위원을 지냈다.
지난 GG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서 유색인종으로 처음 당선의 기쁨을 누린 베트남계 랜 누엔(변호사)도 트랜 시의원의 추천을 받아 계획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6명의 계획위원 가운데 아시안은 역시 베트남계인 자넷 누엔(조셉 던 캘리포니아주 하윈의원 사무실 근무)이 유일하며 그녀는 랜 누엔의 후임으 로 임명됐는데 GG 시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OC 베트남 커뮤니티가 정치 꿈나무를 발견, 차세대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공석인 계획위원은 시장 및 시의원들이 후보를 추천해 논의를 거쳐 시장이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3명, 다른 4명의 시의원은 각각 1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란 시의원은 “한인 정치 꿈나무 지헌영씨를 추천할 것”이라며 “계획위원은 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리로 아시아계가 많이 임명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CLA를 졸업한 지씨는 가든그로브에서 아리랑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지종식 사장의 장남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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