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찹 하원의장, UW 한국학 살리기 대책위에 다짐
락 지사및 관련 의원들에 한인사회 서명서 전달도
한인 단체장들도 합세
프랭크 찹 워싱턴주 하원의장이 워싱턴 대학(UW)의 한국학 지속을 돕기 위해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인사회, 한인 및 한국 유관 기업체, UW 한국 동문회 등을 대상으로 한국학 살리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익환)는 신호범 주상원 의원의 주선으로 15일 올림피아 주청사를 방문, 찹 의장으로부터 이 같은 약속을 받아냈다.
법안 통과 및 예산 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찹 의장은 신 의원과 이익환 위원장으로부터 UW 한국학에 관한 현황 설명을 듣고, 이를 적극지지 하겠다며 주정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요령까지 귀띔해 줬다.
찹 의장은 한국학 지원금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먼저 의회 내 영향력 있는 예산분과위원 및 고등 교육 분과 위원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찹 의장은 한국학 지원 관련 법안을 상정하려면 상당한 시일과 절차가 따른다며“50만 달러를 주정부 추가 예산에서 단계적으로 지원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찹 의장은 작년 시애틀 시의원에 출마했던 콜린 민 변호사를 수석 보좌관으로 기용했었으며 현재는 김혜옥씨를 보좌관으로 둘 정도로 한인사회와 인연이 깊다.
이날 송진의 타코마 한인회장, 손동학 시애틀 한인회 이사장, 임영숙 시애틀 한인회 부회장, 홍 피아 대한부인회장, 박영실 서북미 한인학교 협회장, 윤부원 통합학교 명예 교장, 이승식 전 상공회의소장 등 9명은 오전 8시45분부터 게리 락 주지사, 찹 하원 의장, 조셉 자렐리 예산분과 위원장 등 한인 사회에 협조적인 의원들을 만나 그동안 모은 1,720명의 한국학 지지 서명서와 청원서를 전달했다.
한국학 대책위원들과 면담한 락 지사는 주정부 지원은 프로그램 내용보다 누구든지 매칭 펀드를 먼저 마련해 오는 쪽에 나간다며 한국학 살릭 모금운동의 매칭 펀드 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하루 종일 주지사 및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UW 한국학의 우수성과 영향력 ▲미국 정치·경제 정책에서의 한국학의 중요성 ▲워싱턴주 한인 인구 및 한인 비즈니스 현황 ▲UW의 한인 및 한국 유학생 수 등을 설명하며 주정부 지원의 필연성을 설득시켰다.
신 의원은 주의회에 연평균 2천500여 개의 법안이 제출돼 그 가운데 150개 정도가 의결될 정도로 법안 통과가 어렵다며 추가 예산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원 받는 쪽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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