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보건 단체, 20개월 이상 된 소 검사토록
워싱턴 주의회도 광우병의 추적·예방 강화 촉구
워싱턴주내의 낙농가에서 발생한 광우병 사태로 시판되고 있는 쇠고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및 보건단체들이 소 대한 검사를 강화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소비자연맹(CFA), 공중보건협회(APHA) 등 관련단체 대표들은 15일 앤 베네만 연방농무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20개월 이상 된 모든 소를 대상으로 광우병 감염여부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연방농무부(USDA)는 광우병의 잠복기가 4∼5년으로 길어 어린 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30개월 이상 된 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그러나, 이 같은 결정과정에 육류업체들이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베네만 장관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USDA 대변인은 베네만장관이 이날 간담회에서 광우병 확산방지와 관련, 어떠한 구체적인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회의내용이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주의회는 광우병 등 가축의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추적 및 예방활동을 크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댄 스웨커 상원 농무위원장은 현재 워싱턴주가 실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광우병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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