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일대에 기록적인 혹한이 이어지면서 난방 등을 위한 전력수요가 급증,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제임스 더글라스 버몬트 주지사가 TV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절전을 촉구한 가운데 이 지역 에 전력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ISO 뉴잉글랜드’는 현재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주요 발전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대대적인 정전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을 당부했다. ISO 뉴잉글랜드는 15일 일부 발전소의 천연개스가 이미 바닥이 나서 다른 발전소들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북부지역의 기온은 16일에도 대부분 영하를 기록했다. 15일 최고기온이 화씨 영하 2도를 기록한 보스턴은 16일 오전 체감온도가 영하 32도로 곤두박질쳤으며 뉴욕도 영하 17도의 체감온도를 기록했다. 뉴햄프셔의 마운트 워싱턴 기상대는 영하 39도의 대기 기온에 시속 90마일 강풍이 가세, 체감온도는 영하 97도로 내려갔다.
기상 전문가들은 동북부 기온이 주말 들어 대체로 영하를 맴도는 등 비교적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혹한으로 미시간에서 5명이 숨지는 등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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