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litics, there are no permanent allies, nor permanent enemies. (인 팔러틱스, 데어 라 노오 퍼어머넌트 앨라이즈 노어 퍼어먼트 에너미이즈)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정치판에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뜻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때로는 동지가 되었다가, 적이 되었다가 한다. 한국의 새천년 민주당을 보라. DJ가 만든 이 당은 천년은커녕 겨우 5년만에 깨지고 반은 열린우리당이 되어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거의 매일같이 적이 되어 싸운다. 미국에서는 비교적 그런 일이 드물기는 하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붓쉬대통령 집권 초기 2년간 재무부 장관을 지낸 Paul O’Neill이란 사람은 붓쉬의 tax cut policy(감세정책)을 반대하다가 해임되었다. 스스로 물러난게 아니라 해임된것에 앙심을 품고있던 오닐은 이번에 책을 한권 냈는데(전직 신문 기자가 대신 써준 것), 이 책에서 그는 붓쉬 대통령을 가리켜 a blind man in a room full of deaf people (귀머거리들로 가득찬 방에 앉아있는 장님)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은 사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측근 참모들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기에게 장관 감투를 씌워준 대통령에게 그런 욕을 할수있느냐며 오닐을 배은망덕한 사람으로 비난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 같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배은망덕도 유분수지...“라는 말을 쓴다. 배은망덕은 영어로 Bite the hand that feeds you.(바잇 더 핸드 댓 휘이즈 유) 즉 “(자기를) 먹여주는 손(사람)을 물어뜯는다”고 표현한다.
A: Did you see the news footage on Korean TV last night?
B: No, what about it?
A: Some people were shouting “Yankees Go home! in Seoul. If Americans saw it, they would call that biting the hand that feeds you.
A: 어젯 밤 한국 TV 뉴스 봤어요?
B: 못봤어요. 뭔데요?
A: 서울에서 사람들이 “양키즈 고오 홈!”을 외치고 있더라구요. 미국인들이 그걸 보았더라면 배은망덕이라고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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