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33승11패)의 릭 칼라일 감독은 ‘친정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9승14패)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알고 끌어내리는 방법도 안다. 지난 해 피스톤스를 맡았을 때는 팀 시즌 전적을 동부 컨퍼런스 1위로 끌어올리더니 올 시즌에는 친정팀과의 3차례 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피스톤스의 구단사상 최다 13연승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다.
페이서스는 20일 홈 경기에서 피스톤스의 구단 신기록 겸 올 NBA 시즌 최다 14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저메인 오닐이 28점에 15리바운드, 레지 밀러가 22점을 올리며 81-69로 압승, 디비전 라이벌 피스톤스와의 격차를 3게임반으로 벌렸다. 페이서스는 이로써 최근 5연승을 포함, 13경기에서 12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페이서스는 첫 쿼터에만 8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아낸 오닐의 활화산 출발에 힘입어 20-9 리드를 잡은 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첫 쿼터 야투 성공률이 19%에 불과했던 피스톤스는 2쿼터에서 77%를 쏘며 40-44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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