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헌 하포드의사협회장 등 한인 의사들도 참가
메릴랜드의 의사와 지지자 2,000여명이 21일 오전 애나폴리스의 주의사당 앞에서 의료 오진 보험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에는 의사 출신 2명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물론 로버트 얼릭 주지사도 참석, 지지 연설을 했다.
흰색 가운을 입은 참가자들은 지금 당장 잘못된 법을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작년보다 2배나 오른 오진보험수가로 인해 의료인들이 직업을 그만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환자들이 소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금의 상한선을 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환자 보호 단체들은 보상금 상한 설정은 의사들의 책임을 덜게 한다며 반대했다.
한편 이 집회에는 한인의사인 송태헌(40, 제임스 송)씨가 100여명의 하포드카운티 의사들을 이끌고 참석, 눈길을 끌었다. 송회장은 하포드카운티 의사협회장으로, 어퍼 체사픽 메디컬 센터의 비뇨기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송회장은 오진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 10년전만 하더라도 보상 상한선이 23만달러였으나, 지금은 63만달러로 뛰어올라 의사들의 오진 보험금 또한 급상승했다면서 메릴랜드의 경우 타주보다 보상 상한선이 크게 높고, 오진 피해 보상 소송 또한 원고의 승소율이 40%로 캘리포니아의 25%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
송회장은 “오진 보험금 인상은 의사들이 메릴랜드를 기피하게 만들어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치게 만든다”면서 “보상금의 상한성은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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