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장의 집, 밀알 선교등에
OC 한인회(회장 이양구)는 23일 오후 2시30분 가든그로브 소재 한인회사무실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인회는 한마음봉사회, 샬롬합창단, 아리랑합창단 등 OC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단체들과 지난해 말 가두모금을 실시하고 개인 및 사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불우이웃 돕기 성금(총 1만1,388달러50센트)을 마련했는데 이날 일차로 2개의 한인단체와 5명의 한인들에게 각각 500달러, 다른 한 명에게 3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받은 단체는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여성 및 그들의 자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는 ‘푸른 초장의 집’과 신체장애우를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는 남가주 밀알선교단 등이다.
개인으로 성금을 받은 사람들은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부모가 없는 손자·손녀를 키우는 할머니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또한 힘든 생활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회장은 “십시일반으로 성금 모금운동에 동참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아직도 성금을 받을 대상자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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