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뱅크를 출발해 중가주 맘모스 레이크로 향하던 소형 화물기가 21일 인요카운티 산악지대에 추락, 이 비행기를 조종하던 한인 파일럿 마이클 안(32·한국명 주영)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인요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45분께 비숍에서 남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빅 파인 크레이터 산악지역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이 포착돼 주산림국 소방대와 셰리프국 경관들이 현장에 츨동, 추락한 경비행기와 검게 그을린 안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셰리프국은 사고 비행기가 버뱅크의 ‘아메리플라이트’(Ameriflight) 소속이라며 현재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메리플라이트’사 관계자는 22일 “사고기는 맘모스 레이크와 버뱅크를 정기운항하는 단발엔진의 화물기로 마이클 안씨가 조종했다”고 확인하면서 “사고 당시 인근 상공을 운항한 한 조종사에 따르면 기상조건은 매우 양호했던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곧 회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NTSB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숨진 안씨는 11세때 이민 와 바이올라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94년부터 정비사 자격증과 조종사 자격증을 차례로 따내며 7-8년간 항공업체에서 일했으며 현재 직장에서는 1년 전부터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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