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 교육원과 본보 공동, 중학생 대상 실시

한국 경희대학교(총장 김병묵) 국제교육원과 본보가 공동으로 북가주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국 순방여름학교(Mouther land Summer Program)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국어 학교 교사 무료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경희대는 지난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실시해오다 2001년 잠시 중단했던 여름학교를 2004년 6월 말경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학교는 경희대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한국문화체험과 SATⅡ 시험대비 한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문화체험은 고궁 관람 등을 비롯해 ‘김치 담그기’, ‘도자기 굽기’ 등의 행사에 참여 자신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도자기도 만들면서 눈으로만 보는 교육이 아닌, 현장 실습 등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체험 하게된다.
또 삼성이나 LG 등의 산업 시설과 방송국 견학 등도 하게된다.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은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발전된 조국을 보여주고 한·미 양국을 이해하는 폭 넓은 시각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 한국어 교사 무료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김 원장은 한국일보사에서 추천한 한국어 학교 중 10∼15개를 선별, 해당 학교 교사들을 인터넷을 통해 전문적인 한국어 관련 8개 과목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지원 조건으로 3명 이상의 한국어 교사가 있는 학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지며 첫 학기에는 한국어 교육 방법론, 어휘 교육론, 평가 방법론, 문법 교육론 등을 수강하게 된다. 이어 2학기에는 한국어 교재 교육론, 교수법, 읽기와 쓰기 교육 방법론, 말하기와 듣기 교육 방법론 등이다.
교육 기간은 오는 3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국제 교육원의 모국연수 프로그램의 일정과 학비 등 자세한 관련 사항은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는 02-961-0084(이정희 교수)또는 (iie.@khu.ac.kr).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