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우존스 지수가 10,701.84로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뚜렷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업실적 호조”기대 확산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
26일 뉴욕 주가는 지난해 전국 기존주택 판매량이 610만채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1.0%인 단기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에 비해 133.55포인트(1.26%) 상승한 10,701.84를 기록, 2001년 6월 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000년 1월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기록 11,722.98에 약 1,000포인트 차로 접근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7.06포인트(1.27%) 오른 2,153.83로 장을 마쳤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82포인트(1.2%) 높아진 1,155.37로 2002년 3월 이래 최고치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세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고 신규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에 힘입은 바 컸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경제 컨퍼런스에서 “최근 경기침체 기간에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앰사우스 자산 매니지먼트사의 조셉 키팅 최고 투자 책임자는 “2004년에 다우가 다른 지수들보다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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