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인은 얼마나 좋을까.


월급쟁이들은 회사 주인을 부러워한다. 자신보다 부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하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는 회사 경영주보다 자신이 오히려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회사가 크든 스몰 비즈니스이든, 사업체 주인은 직장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수입이 좋을 뿐 더러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 또한 직장인들이나 혼자 독립해서 일하는 셀프 임플로이드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7년부터 직장의 각종 변화상을 추적하고 있는 뉴욕의 비영리단체인 ‘패밀리와 일 기구’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는데, 사업체 오너의 연간 소득은 직장인이나 독립 에이전시를 두배 이상 능가했다.
보고서 책임 저자인 테리 본드는 사업하는 것이 이토록 돈을 잘 버는 것인지 놀랍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함으로써 개인적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일은 많이 하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컬럼비아 대학의 사업가센터 소장인 머레이 로우 교수는 비즈니스 오너들은 자신의 스케줄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일을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창의적이 되도록 수행함으로써 일에 관한 개인적 만족도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 직장에서 남녀간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도 밝혔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파트타임인 비율이 많고 업무 출장도 적어 연 수입은 여전히 남성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