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지난해 수입 사상 최고
가주 역사상 최고의 부동산 호경기에 힘입어 지난해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이 수입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커미션 수입이 지난 2002년에 비해 평균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한인부동산 융자협회의 김승영 회장은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호경기가 거의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에이전트들의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평균 10-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매물도 늘었지만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에이전트를 보유한 이스트웨스트 부동산(30명), 알. 이 어드바이저스(25명)등 대부분 한인 부동산 회사들은 에이전트들의 소득을 공개하기를 꺼려하고 있지만 지난해 커미션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이스트웨스트 부동산의 데이빗 양 대표는 에이전트들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 이 어드바이저스의 전대일 대표도 지난해 에이전트들의 수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개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북가주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를 풀 타임 기준으로 300여명 정도로 잡고 있으며 평균 연소득은 6만-10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에이전트가 된 사람들중 3만달러를 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반면 유능한 에이전트의 수입은 수십만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다.
남가주의 경우 지난해 커미션 수입이 100만달러를 넘는 에이전트도 나왔다. 베이지역의 경우에는 100만달러 커미션 수입을 올린 한인 에이전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영 회장은 부동산 회사에서 매년 시상하는 상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 30만달러 이상의 커미션을 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연소득 20만달러가 넘는 고소득자는 800만 달러의 부동산을 팔아야 한다.
한편 한인 에이전트들의 수입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플레젠튼, 더블린등의 트라이밸리가 속한 알라메다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 비해 열세에 놓였던 산타 클라라 카운티가 활기를 띠게 될 경우 수입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 남,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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