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미 셀폰업체 중 고객불만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이 연방통신위원회(FC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4분기 중 FCC에 접수된 고객 불만건수는 AT&T가 10만명당 6.4건으로 가장 높았다. 스프린트(4건), T모빌(3.5건), 싱귤러(3.2건), 넥스텔(2건) 순이었으며 버라이즌은 1.5건으로 가장 낮았다.
FCC에는 이 기간 요금고지서에서 마케팅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불만이 접수됐으며 특히 AT&T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실시된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에 따른 불편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객불만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버라이즌의 경우 지난 가을 ‘소비자연맹’이 12개 주요도시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2위는 넥스텔이 차지했으며 AT&T와 스프린트는 하위권을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