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는 정우성… 이병헌·장동건과 치열한 경합
‘본드는 정우성, 본드걸은 이효리.’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007 시리즈 21편 전편(외전 1편 포함) 방영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정우성이 제임스 본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꼽혔다. 또 ‘본드걸로 어울리는 연예인’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1위로 선정됐다.
총 8,327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정우성은 이병헌 장동건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정우성이 2,11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병헌과 장동건은 간발의 차이로 2,3위를 기록했고 탤런트 권상우와 배용준이 그 뒤를 이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본드걸’로는 이효리에 이어 ‘다모 신드롬’을 일으킨 탤런트 하지원이 2위를 차지했으며 김선아 장진영 김정은이 뒤를 이었다.
한편 007 영화에 등장한 제임스 본드 중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를 묻는 질문엔 초대 본드인 숀 코너리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가장 섹시한 본드걸로는 19탄 ‘언리미티드’(99년)에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뽑혔다. 이밖에 역대 최고의 악당에선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77년)’에 출연한 ‘죠스’가,가장 멋진 본드카로는 17탄 ‘골든 아이’에 등장했던 BMW Z3이 선정됐고,가장 갖고 싶은 첨단 장비로는 투시 선글라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수퍼액션은 1월에 1탄 ‘살인번호’와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방영한 데 이어 2월에는 2탄 ‘위기일발’(63년)과 11탄 ‘문레이커’(79년)를 방영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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