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갈릴리교회 ‘큰 소리 찬양단’
2월6일 샌타애나 제일침례교회
선교 집회와 꽹과리·징·북·장구 등이 동원되는 사물놀이. 선교 집회란 행사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민속 타악기가 등장하는 이색무대가 마련된다. 장소는 샌타애나 제일침례 교회(담임목사 밥 오르).
이 때문에 오는 2월6일 오후 7시 교회에서 열리는 선교집회는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회에서는 이날 한국 천안 갈릴리교회의 ‘큰 소리 찬양단’이 나와 집회를 주관하게 되는데 찬양단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전통 악기를 갖고 나와 복음성가를 부르는 등 90분동안 활기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무료다.
135년 전에 창설된 교회는 OC에서 제법 역사가 오래된 교회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멕시코, 인도, 유럽 등에서 활발한 음악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교회는 한국의 교회와 성가대 교환 프로그램을 추진하던 중 우연히 갈릴리교회와 연락이 닿아 ‘큰 소리 찬양단’을 초청한 선교 집회를 갖게 된 것.
찬양 단원은 주로 대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집회에는 이창준 목사를 비롯, 모두 38명이 나온다. 집회는 찬양과 기도 외에도 사물놀이·단막극·한국 전통 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침례교회의 엘 로이 팬코우 목사(행사담당)는 “이번 집회는 참석자들의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회에서 이같은 선교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침례교회는 내년 혹은 후년에 갈릴리교회의 이번 선교집회에 대한 답례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집회는 양측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역할을 맡고 있다.
교회는 한인교회인 팔복교회가 예배당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포함, 교회 전체 재직 교인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교회의 주소는 1010 W. 17th St.이며 연락처는 (714)54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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