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회 총연이 회원업소들을 위해 사업체 보험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미주총련, CNA와 협상 마무리…2만여 업소 보험료 절감
세탁인들이 보험료 절감과 협회 기금 마련을 위해 사업체 보험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보험의 요율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주한인 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회장 마서준)는 지난 6개월여간 CNA보험사와 협상을 벌여 사업체 보험 패키지 가입 계획을 마무리짓는 단계에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2월말로 예정된 CNA보험사와의 계약을 앞두고 나오게 되는데 총연측은 단체 가입을 통해 전국 2만여개(전체의 약50%)로 추산되는 한인 세탁소들이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서준 총연 회장은 “그동안 홀세일러인 이스턴 프리미어사를 통해 CNA사와 대화를 진행해 왔다”며 “단체 가입 플랜이 성사되면 회원들은 보험료를 현재 내는 것보다 10-20% 가량 적게 내는 것은 물론이고 커버리지 등에 있어서도 훨씬 유리한 조건을 제시받게 된다”고 말했다.
회장에 의하면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세탁소들은 화재, 도난, 시설 파손, 세탁물 훼손 등을 커버하는 사업체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보통 연 3,000-5,0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또한 총연과 지역협회들은 단체 보험 플랜에 가입하는 회원들이 내는 연간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사업 기금으로 각각 돌려받게 돼 퍼크문제 등 산적한 업계 현안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인 파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일각에서는 단체보험을 이용하는 세탁업주들로부터 연 20달러 정도의 가입비를 받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
총연은 이와 관련, 오는 2월22-23일 열리는 임원회의에 참석하는 고문, 자문, 30개 지역 협회장 등 60명과 함께 CNA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마 회장은 “단체 보험가입이 확정되면 지역협회와 협조,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며 “앞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종업원 상해보험과 건강보험, 생명보험 등의 패키지 가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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