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사법당국이 지방 경찰들과 협력, 미 전역에서 국제 인신매매와 연관된 ‘성 노예’(Sex- Slave)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USICE)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젊은 여성들을 미국으로 밀입국 시킨 멕시코 형제 용의자 3명을 아틀란타에서 검거, 성노예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방수사국 등은 또 한국과 멕시코에서 뉴욕으로 입국시킨 한국인 여성 2명과 멕시코 여성 4명에게 매춘 등을 강요한 혐의로 한인 업주와 멕시코인 4명을 각각 검거했으며 이외 다른 케이스도 정밀 추적,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국제인신매매 척결을 선포하고 나선 이후 FBI와 ICE가 지방 경찰과 협력해 미 전역에서 벌이는 대규모 단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우 지난해 뉴욕시경이 비밀리에 구성, 가동한 ‘국제인신매매 대책 특별수사반’이 연방당국과 협력, 관련 범죄 수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실제로 연방당국은 지난 14, 16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매춘업소 4곳을 급습,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밀입국 시킨 젊은 여성들을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로 팔아 넘긴 성노예 조직범죄단을 적발했다.
연방당국의 협력을 얻은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도 지난 16일 가디나 지역 한인 룸살롱에서 함정수사를 펼쳐 여종업원과 업주 등 4명을 매춘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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