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애인이랑 올 껄~
“이럴 줄 알았으면 남자 애인이랑 올 걸 그랬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스키장에서 공교롭게도 옛 애인들과 잇달아 조우했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스타’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최근 휴가차 머문 미국 콜로라도주의 애스펜 스키장에서 옛 남편인 전 소니뮤직 사장 토미 모톨라(56)를 비롯해 옛 애인인 멕시코 출신의 발라드 스타 루이스 미구엘(34)과 잇달아 마주쳤다.
더구나 모톨라는 새 부인인 가수 탈리아와, 미구엘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친구와 함께였는데,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머라이어 캐리는 하필 애인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였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남남인 사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여인과 다정한 장면을 보여준 옛 남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결코 편할 수는 없었다.
‘스타’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나는 친구들과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누구와 함께 있든, 무엇을 하든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애써 태연한 척을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인다.
캐리는 93년 소니뮤직 사장인 토미 모톨라와 결혼하며 팝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지만 불화를 계속 빚은 끝에 결혼 5년 만인 98년 이혼했다.
그 뒤 캐리는 뉴욕 양키스의 야구스타 데릭 지터, 백인 래퍼 에미넴 등과 잇단 스캔들을 일으켰다가, 2000년 루이스 미구엘을 만나며 한동안 마음을 다잡았다. 두 팝스타 커플은 2001년 결별할 때까지 지중해의 카프리섬 등 세계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밀월여행을 즐겼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캐리는 13일 부산 벡스코센터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5월 한국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사스(SARS)파동’ 때문에 서울공연만 하고 부산공연은 연기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허재원 hooa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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