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먼트가 끝나기 전에 고급 새차를 사기 때문에 트레이드시 돈을 오히려 내야 하는 자동차 소유주들이 상당히 많다.
페이먼트 끝내기 전에는 새차 사지 마라
크레딧 카드 빚에 허우적대는 미국인들이 이젠 자동차 빚이라는 또 하나의 굴레에 짓눌리게 됐다. 현재 새 자동차를 산 구매자 10명중 3명은 나중에 자동차를 트레이드 할 때 돈을 더 내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몇 년 지난 뒤 중고차가 돼서 팔려고 딜러에 가져가면 몇 푼이라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천달러를 융자받았던 은행에 더 내야 이 차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것. 타고 다니던 차를 팔면 몇 푼이라도 건져 새차 살 때 밑돈으로 쓰던 일은 옛날 일이 됐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비싼 고급 차를 다운을 적게 해서 사고, 자동차 융자 기간이 엄청 늘어났고, 중고차 가격이 과거보다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 페이먼트를 부지런히 부었는데도 몇 년 지나 차를 처분할 때 자동차 가치보다 빚이 여전히 더 많은 ‘거꾸로 뒤집히는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페이먼트 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 다시 번쩍번쩍하는 새차를 사고 싶어 안달을 하는 소비자들의 허욕 때문이다.
이런 자동차 구매자들이 트레이드시 지게 되는 빚은 평균 3,700달러.
수영장 청소를 하는 보이도 BMW를 타고 다닌다는 놀림을 듣는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이같은 거꾸로 현상이 더 심해 약 40%의 새 차 바이어가 새 차 구매를 위한 트레이드시 자동차 가치보다 차에 따른 빚이 많다. 평균적으로 4,700달러나 돈을 더 내면서 새차를 사야 한다.
이런 상황임에도 수천달러의 리베이트가 보통이 되고, 다운 페이먼트도 아주 적게 하고도 차를 딜러에서 뽑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 페이먼트는 과거에는 대체로 10%내지 15%가 보통이었으나 지금은 5%가 평균. 융자 기간도 엄청 늘어나 60개월 이상이 거의 40%에 달한다. 평균이 63개월이다. 72개월 융자가 거의 30%에 육박하며 심지어 96개월 융자도 있다.
자동차 빚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자동차 페이먼트를 끝낼 때까지는 새차를 사지 말라. 이렇게 하면 절대로 트레이드시 빚이 더 많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다운페이먼트를 최소한 10%, 바람직하기로는 20%는 한다. 월페이먼트를 낮추고 이자로 빠지는 부분이 적어 에퀴티를 더 빨리 쌓을 수 있다. ▲36개월 내지 48개월 론으로 한정한다. 3~4년이라면 팔 때 여전히 새차여서 제대로 값을 받을 수 있고 그냥 타고 다니더라도 몇 년간은 페이먼트 부담에서 해방된다. ▲자동차 에퀴티를 신경 쓰기 싫다면 리스를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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