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오키프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퇴역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해 비판론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재고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오키프 국장은 지난달 16일 우주비행사들의 안전때문에 허블 망원경을 유지하고 최신화 하기위한 목적으로 우주왕복선을 더이상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허블 망원경의 수명은 3년 정도만 지속하게 된다.
그러나 오키프 국장은 최근 헤롤드 게먼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조사단장에게 허블 망원경 문제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다.
오키프 국장은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민주, 메릴랜드)으로 부터 허블 망원경 퇴역 재고를 요청하는 서한을 받고 이에 대한 응답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컬럼비아호 사고조사 단장인 헤롤드 게먼 장군에게 허블 망원경 문제에 대한 검토와 견해를 요청했다”면서 “게먼 단장도 이 문제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제공키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컬스키 의원은 오키페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요한 수술을 단행할 필요가 있을 때 현명한 사람은 다른 의견도 들어본다”면서 “허블 망원경은 과학과 우주탐험 및 탐사에 엄청난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오키프 국장은 우주왕복선을 우주정거장(ISS)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며 논란이 되고 있는 허블망원경 퇴역 결정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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