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CM 주최로 열린 소수민족 언론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샌디 클로즈 NCM설립자 겸 대표가 환자의 자국어 통역사 요청에 대한 권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자국어로 된 통역 서비스와 번역 자료를 제공하는 언어 지원(Language Access)프로그램을 알고있는지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한인 응답자의 53%가 이 같은 서비스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샌프란시스코 NCM(New California Media)주최로 소수민족 언론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샌디 클로즈 NCM 대표는 가주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년에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몽(베트남계)이 84%, 중국인 81%, 베트남인 72%, 아르메니안 62%, 러시안 58%, 캄보디안 55%, 한인과 히스패닉 53%, 필리피노 52%, 이라니안 47% 순으로 나타났다. 연방법 및 주법으로 통역과 번역 자료를 요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언어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캠페인을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NCM은 진찰, 치료, 투약 등 관련 지시를 정확히 이해 하기 위해서는 자국어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샌디 대표는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언어지원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사람의 목숨이 달린 사안이라며 미국 내 거주하는 모든 소수민족들이 의료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들을 자국어로 지원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어 지원과 같은 서비스는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 이민자 등 소수계가 누려야할 기본적 민권이며 권리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일반대중은 물론 정치인들에게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NCM은 언어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혜택과 불편 등 다양한 사연을 담은 에세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응모기간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한국어 응모도 가능하다. 응모자 중 20명을 선발, 각 1,000달러씩을 상금으로 주며 뽑힌 글들은 5월 경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자세한 응모요령과 주소 등은 차후에 게재된다.
한국어 통역사가 가능한 주요 병원은 다음과 같다.
애트나 유에스 헬스케어(800-999-3643), 블루 크로스(800-999-3643), 블루 쉴드(800-200-3242), 헬스 네트(877-339-8596), 카이저(800-464-4000), 유니버설 헬스케어(800-635-6668) 등이다. 만약 위의 해당 병원에 전화를 했을 시 한국어로 통화가 가능하지 않을 경우, 0번을 누른 후 고객 서비스담당자에게 ‘코리안’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사와 대화할 수 있다.
의료 통역사 관련문의(916-669-5305) 또는 웹사이트(www.chia.com). 언어통역과 건강 관리에 관한 정보는 www.ncmonline.com/languageaccess.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