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추된 명예 살려야”
한인사범들 단합 촉구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사범들에 의해 미국내 태권도계 개혁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이상철 전 회장의 대척점에서 미 태권도연맹 정화위원회를 이끌어온 최준표(사진) 전 오하이오주 협회장은 태권도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무도와 스포츠, 사업을 병행하는 조직의 결성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관장은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인들은 이번 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한다”며“정화위원회를 주축으로 전통 무도에 뿌리를 두고 인격양성과 어린이 선도, 스포츠, 도장사범들을 위한 사업향상등 세가지 사업을 하는 삼위일체 조직을 만들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화위원회는 최 관장과 김홍강 현 오하이오주 협회장, 남성복 펜실베니아주 협회장이 주축이 돼 이상철 전 연맹 회장의 비리와 독선적 운영을 비판하며 사퇴까지 몰고간 조직.
최 관장은 1971년 도미, 오하이오주 콜로라도에서 종합무술관인 동양무도대학을 설립, 현재까지 약 2만여명의 수련생들을 길러낸 태권도계의 원로다. 오하이오주 협회장을 두차례 지냈으며 74년 미 태권도연맹이 창설될 당시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정화위원회와 내년쯤 발족될 새 조직의 활동계획에 대해 최 관장은 “태권도 발전을 위해 5인 위원 재선임 건의, 태권도 발전방안 제안, 3만5천명의 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혁운동 전개등 3대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관장은 새 조직과 USTU 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개조직이나 우리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뜻임을 내비쳤다.
최 관장은 “실추된 태권도인의 명예를 위해서는 한인 사범들이 모이고 뭉쳐야 한다”며 “1970년대 태권도 도입 당시 맨몸으로 일어선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한국계 사범들의 단합과 개혁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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