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 김주환군, 밤에 모터사이클 타고 가다 충돌
헬기 수송전 숨져…사고 경위 전혀 밝혀지지 않아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던 한인 청년이 지난 2일 밤 충돌사고로 사망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린우드에 거주해온 김주환(25)군은 2일 밤 10시15분경 자시느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메리스빌 132nd St. NE 5500 블럭에서 다른 자동차와 충돌, 현장에서 숨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부검실의 잰 조젠슨 대변인은 김 군이 사고 직후 헬기 편으로 하버뷰 병원에 수송되기 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군의 모터사이클과 충돌한 차의 운전자는 메리스빌 거주 55세 여성으로 그녀 역시 부상을 입고 에버렛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조젠슨 대변인이 덧붙였다.
김 군은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지 얼마 안돼 사고를 당했으며 부모들은 김 군이 모터사이클 타는 것을 항상 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버지 김진수씨 등 가족은 사체가 심하게 훼손돼 김 군의 얼굴 밖에는 식별할 수 없었다고 한 친지가 전했다.
사고 규모가 이처럼 큰 데도 충돌사고의 원인이나 책임 소재 등 사고 경위가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두 당사자 외에는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고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군의 장례식은 5일 오전 11시 린우드 플로럴 힐 장의사에서 거행됐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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