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회 회장 데이빗 홍
한미 연합회(KAC) 회장
’한인의 목소리 반영 앞장.
한인들의 요구에 주류사회와 정치인들이 귀를 기울일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정치력 신장을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2세와 1.5세들을 주축으로 1983년 설립된 한미연합회(KAC)는 LA에 본부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워싱턴 DC, 하와이, 시카고, 덴버 등 미 13개 지역에 2만 5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는 정치적 모임이다.
지난 2002년 발족된 한미 연합회 샌프란시스코 지부(KACSF)를 이끌고 있는 데이빗 홍(사진) 회장은 KACSF의 창립 멤버로 수석 부회장을 거쳐 2003년 3월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KACSF는 회원의 대부분이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탄탄한 조직력과 체계적인 구성으로 설립 2년 만에 회원이 150여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단체의 지위 체계도 회장, 수석부회장과 정치, 커뮤니케이션, 행정, 스폰서 십 및 멤버 십 등을 관리하는 4명의 부회장 그리고 그 밑에 디렉터 등으로 세분화돼있다.
KACSF의 중점 사업으로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정치적 이슈를 한인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홍보와 로비나 서신을 을 통해 미 정치인들에게 한인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주요 활동으로는 인종 차별 법안인 주민 발의안 54 저지 캠페인, 한국의 날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한인들에게 선거 등록 및 교육 캠페인, 한인 추방 반대운동 등을 펼쳤다.
또 샌프란시스코 시장 유력 후보 4인 초청 포럼 공동주최, 북한 관련 세미나에 패널리스트로 참석, 한인들의 입장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홍 회장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관련 정치인들이 소수계 커뮤니티를 볼 때 유권자가 많은 커뮤니티를 우선 시 한다며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유권자 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한미연합회가 미국 내에서 한인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며 어느 커뮤니티에 뒤지지 않는 힘을 기르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KACSF는 다른 북가주 2세 단체들과 활발한 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1세 단체와는 대화의 장을 자주 마련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논의해 나가는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한인 이민사가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이제 한인 3세대의 교육에도 치중해야할 때라고 역설하고 이들의 정체성 교육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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