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도중 실신 방청객 직접 구조…주위 칭찬세례
‘역시 모범 사나이다!’
탤런트 차인표가 녹화 도중 실신한 방청객을 직접 구조해 방송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차인표는 4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야심만만’(연출 최영인) 녹화에 출연했다.
이는 차인표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목포는 항구다’(감독 김지훈·제작 기획시대)의 홍보차 또 다른 주인공인 조재현 송선미와 함께 출연한 무대였다. 그런데 이날 녹화 도중 한 방청객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차인표는 녹화 중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달려가 MC 박수홍과 함께 쓰러진 방청객을 대기실로 옮겨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다행히 이 방청객은 잠시 뒤 정신을 되찾았지만 차인표는 내내 근심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야심만만’의 한 제작진은 “차인표가 이 방청객을 옮기는 과정에서 출연 의상에 얼룩이 묻기도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며 감탄했다.
차인표의 한 측근은 이날 차인표가 주위의 칭찬에 “특별한 일도 아닌데”라며 겸연쩍어 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된 ‘야심만만’은 9일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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