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하락, 소매매출 급상승 등 ‘경기 맑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6일 연방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2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래 계속돼 온 직업 시장의 슬럼프가 끝나가는 징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11만2,0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이 기간 미 실업률은 5.6%로 작년 12월에 비해 0.%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주들은 지난 3년간 볼 수 없었던 추세로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같은 고용 증가는 지난 2000년 12월 12만4,000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
1월 기록된 고용 증가는 5개월째 계속된 추세로 지난 달에는 1만6,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1월에 15개의 새 일자리를 기대했었다며 노동부가 발표한 수치에 실망을 표현했다.
경기회복을 반영, 소매고도 4개월만에 최고치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 매상을 분석하는 ‘레드북’과 ‘인터내셔널 샤핑센터 카운슬’은 1년 이상 오픈한 동일 점포 매출은 1월에 6%가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매출이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로 북투 스쿨 세일에 힘입은 바 컸다.
이같은 실적은 1월이 소매상들이 봄 상품 입하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할러데이 시즌에 팔고 남은 재고를 처분하는, 연중 매출이 가장 저조한 시기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전년 동기의 매출 성장은 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자들의 활발한 연말 선물 상품권 사용, 업계의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 좋은 날씨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초부터 소매업주들은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우편광고와 이메일 판촉을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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