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사육사
한 사육사가 현상금 5만달러까지 걸고 도난 당한 애완용 뱀을 애타게 찾고 있다.
6일 애나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라파츠 스트릿에 거주하는 제프 휴스턴은 3년 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볼 비단뱀’이 도난 당한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뱀들이 우리 밖으로 나와 있었으며 그 중 고가의 비단뱀 13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2만2,000달러, 1만8,000달러짜리를 포함해 이날 없어진 뱀들의 시가는 총 7만5,000달러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트럭과 가구 장만을 위해 모아둔 돈을 뱀 사육 사업에 전부 투자했던 휴스턴 부부는 몇 년 동안 갖은 정성을 들여 길러온 뱀들이었다며 도난 당한 뱀 중 곧 출산을 앞 둔 뱀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내건 1만달러와 인터넷에서 이 소식을 접한 전국 뱀 애호가들이 모은 4만달러를 합쳐 총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일반적인 볼 비단뱀은 검은색 바탕으로 몸통엔 금색 또는 갈색 점이 있다. 한 마리 가격은 100달러 수준. 그러나 교배를 통해 열성인자가 발현돼 특이한 색깔을 가진 뱀의 경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볼 비단뱀은 성체가 됐을 때 몸길이가 3∼6피트에 불과할 정도로 비단뱀 중 가장 크기가 작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