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대후보 후원의 밤 1,200명 몰려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장은 7일 “이렇게 많은 한인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말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가든그로브 소재 가든비치 식당에서 열린 ‘안영대 후보 후원의 밤‘ 행사장 분위기를 한마디로 압축하고 있다.
후윈의 밤 행사는 브로드워터 시장, 루 코리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앤디 콰치 웨스트민스터 시의원를 비롯, 전직 OC 한인회장 등 일반 한인사회 행사로서는 전례가 없는 1,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하나의 축제였다. UC 어바인의 한소리 풍물놀이 패는 행사가 시작되기 10분전 행사장 주차장에서 신명나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공연이 끝나고 이들의 뒤를 따라 안씨가 행사장으로 들어가 맨 앞에 준비된 의자에 착석하는 것으로 행사의 막은 올랐는데 안영대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오구 전 한인회장은 “OC 한인사회는 새로운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 안씨는 한인사회를 성장시키는데 분골쇄신할 것으로 믿는다”고 힘차게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리틀 사이공 재단의 켄 누엔 회장은 “베트남 커뮤니티는 앞으로 한인사회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안씨를 적임자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분위기는 안씨가 출마의 변을 밝히기 위해 강단에 오르면서 절정에 달했다. 참석자들이 ‘안영대, 안영대’를 연호하는 가운데 강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안씨는 “상머슴이 되어 한인들을 모시겠다”고 외쳤다.
그는 “회장에 당선되면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 한인사회를 성장시키고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5세들의 주류사회 진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의 교류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를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테이블을 치우고 의자만 놓았다. 이날 행사장 주변 식당에는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던 사람들로 만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회장 선거출마를 내비쳤던 박동우씨는 이날 안씨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씨 후원회측은 행사를 통해 2만7,850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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