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는 올해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수년내 최고의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LA 경제개발공사 전망
국제무역 활성화
국방예산 증대 반영
LA를 비롯한 남가주 경제는 올해 국제 무역 활성화와 국방 예산 증대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수년내 최고의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는 9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인한 LA지역 수출입업체 호황, 국방 및 항공 관련 산업의 확장 등으로 7만7,3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는 등 남가주 경제 기상도가 쾌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개발공사는 특히 “LA 일대 5개 카운티의 고용 증가율은 1.14%로 가주 전체보다는 약간 높고 미 전체에 비해 두 배 더 빠를 것”이라며 말했다. 카운티별 일자리 창출 전망을 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올해 각각 3만100개, 오렌지는 2만2,3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고용 성장률이 더 높은 반면 벤추라 카운티는 공공분야 일자리 감소에 따라 고용이 늘지 않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남가주 경제는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LA지역의 수출입 총액은 올해 10% 성장한 2,5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과 국토안전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항공 산업이 발달한 가주 경제도 덕을 볼 가능성도 높다. 가주에 배정된 국방 관련 연방 예산은 지난해 238억달러로 부시 행정부는 이를 더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지역 경제 성장의 가늠자인 개인 소득, 과세 대상 매출 등은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제조업과 정보 서비스를 제외한 남가주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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