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선택이 영원한 굴레 불러
주택 재융자등 다른 방안 모색해야

파산을 신청하면 빚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쉽게 파산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한 다른 대안을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크레딧이 완전히 망가져서 추후 재기를 도모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느니보다는 어렵지만 빚을 감당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
CBS 마켓워치의 재정 상담가 마샬 로브는 파산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재정상태라며 무릎을 꿇기보다는 빚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남아있지 않은지 검토해 보라고 조언한다. 만약 아직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주택 재융자나 홈 에퀴티 라인을 이용해 돈을 꺼내거나,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 카드에서 이자율이 낮은 카드로 밸런스를 옮기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필요가 없게 된 물건 등 자산을 처분해서 현금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파산지경에 처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복구에도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빚을 갚기 위한 가계 예산을 세우되 수년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엄격하지만 현실적인 안을 짜야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비록 적은 액수지만 천천히 갚아나가면 자신감이 회복되며 빚도 확실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도와줄 친척이 있으면 친척의 구조에 손을 내밀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빚인 경우에는 단기간에 벗어날 수 없다. 인내를 갖고 꾸준히 응분의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자세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