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SF상의 이사회에서 유대진 회장(흰색 와이셔츠 차림)이 무역박람회 홍보와 지원요청 등을 위한 본국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유 회장 바로 옆은 김덕천 이사장.
경기북부상의 등 4곳 7만5,000달러 지원 긍정검토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이사장 김덕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무역박람회에 본국 지방자치정부와 단체들이 잇달아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무역박람회 홍보 등을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대진 회장은 9일 열린 이사회에서 SF상의의 자매결연 단체인 경기북부 상공회의소 등 최소 4곳으로부터 총 7만5,000달러에 달하는 현금지원 긍정검토방침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SF상의가 주최하고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한국무역협회·샌프란시스코 무역관 등이 후원하는 무역박람회는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샌프란시스코 미야코 래디슨 호텔에서 무역상담회·상품전시회·개별상담회 등 다채로운 세부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며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100곳 안팎 본국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 회장에 따르면 경기북부 상공회의소는 현금 2만달러를 지원하고 행사 기간동안 관계직원을 직접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약속했으며, 경기도는 민속공연단 파견 등 부대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예산운용 형편을 감안해 최대 3만달러까지 지원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충청남도의 경우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절차상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1만달러 안팎 현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아울러 참가기업 섭외 등 무역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만5,000달러를 지원해달라는 SF상의측 요청에 대해 협조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바이어리스트 협조 등을 약속했다고 유 회장은 전했다.
이밖에 충남 북부 상공회의소는 소정의 후원금을 내놓겠다며 SF상의와 자매결연을 맺자고 요청했으며, 천안시는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러시아 무역박람회 참가를 취소하고 SF상의 주최 무역박람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또 수원상공회의소·아시아나항공·재단법인 도자기엑스포 등 여러 단체들이 물품 지원·참가업체 설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SF상의 이사회는 이날 공영미 국제숯불 사장을 신임 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김덕천 이사장을 제4회 동포한마당잔치 준비위원장으로, 주웅만 수석부회장을 2004 코리아 무역박람회 준비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공영미 국제숯불 사장을 신임이사로 영입하는 등 이사진 확대개편 작업을 일단락지은 SF상의는 또 무역박람회와 동포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상근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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