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황에 허덕이던 캘리포니아 포도재배업계가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황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잉공급과 값싼 수입 인한 고전서 탈피
3년전부터 와인용 포도의 과잉 공급과 값싼 수입 와인등으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던 캘리포니아 와인업계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북가주 와인업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포도나무 재배업자들은 와이너리들이 주문을 늘리면서 그동안 버려두었던 땅에 다시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은 90년대 호황기에 비해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와인생산을 위해 수확된 포도의 양은 2003년도에 약간만 줄어들어 포도 재배업자들은 와인산업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도재배업자들은 또 포도량이 적은 것은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주농무부에 따르면 2003년 포도 수확량은 290만톤으로 전해에 비해 5%만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수확량은 재배업자들이 예상한 275만톤보다는 적은 것으로 톤당 가격은 2002년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와인업계의 불황이 빠른시간내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직도 캘리포니아산 포도의 톤당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나파 지역의 포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역 포도의 2003년 톤당 가격은 3,000달러로 3%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적포도주를 위한 포도수확량이 늘어나면서 캬바네 쉐비뇽과 피노 노아르 포도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의 와인업계의 롤러 코스터 현상은 이번이 2번째로 80년대 초반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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