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 운전사 피살 사건 후 안전대책 호소 위해
방탄유리 및 차내 보안 카메라 장착 등 요구
지난달 한 소말리아 출신 택시 운전기사가 이유 없이 살해된 뒤 동료 운전사들이 11일 안전대책을 호소하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였다.
킹 카운티 택시 운전사 2백 여명은 지난 1월31일 택시 안에서 살해된 하산 파라를 추모하고 운전기사들의 안전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약 2시간동안 시애틀 다운타운 거리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다.
역시 소말리아에서 온 압디리작 압디느르는 비록 밤 시간에만 일하고 있지만 매번 운전대를 잡을 때는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라며 험악한 근로환경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방탄조끼와 택시 안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해달라고 요구했고 일부는 경찰이 택시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일어난 강력 사건을 더욱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택시를 10년간 운전했다는 한 기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운전사들의 교육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시위를 지켜본 시 관계자는 택시 운전사의 안전에 관한 자세한 연구와 함께 카메라 및 방탄 유리 장착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직업 안전 및 건강 연구소는 택시 운전기사들이 다른 직종 종사자들보다 살해 위험이 60배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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