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수퍼바이저 출마 루코레아 주하원의원
캘리포니아의 가장 큰 장점은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일자리와 교육 기회가 제공되고 강한 리더십이 더해진다면 미 전체를 통틀어 이민자 모두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이 될 겁니다.
3월2일 치러지는 OC 수퍼바이저 제 1지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루 코리아 현 주하원의원이 16일 밝힌 캘리포니아 미래의 청사진이다.
가난한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는 코리아 의원은 언어장벽과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때문에 안정된 일자리는커녕 입에 풀칠하기 바쁜 게 이민자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소수민족 이민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신분상승을 위한 충분한 교육과 많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의원은 또 영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선 의원이 되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통과시킨 ‘AB-10’(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시작하면 최소 1,500달러 세금을 내도록 한 조세법을 폐기시킨 법안)을 비롯해 악덕 변호사들이 ‘17-200’(자영업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기준들을 명시한 법안)을 악용해 자영업자들을 협박, 돈을 갈취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한 ‘AB-69’을 상정, 통과시켰다며 항상 약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들의 사업형태가 자영업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하면 영세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코리아 의원은 2030∼40년에는 캘리포니아 인구가 지금보다 두 배로 증가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얼마 전 통과된 샌타애나∼존 웨인 공항 경전철 구간 건설계획이 시발이 돼 대중 교통망의 대대적 확충과 Fwy 확장 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예상될 교통문제에 미리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1지구 수퍼바이저 척 스미스 의원이 임기제한 규정으로 인해 자동 퇴진함에 따라 루 코리아 의원과 브루스 브로드워터 GG 시장을 포함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코리아 의원은 민주당원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원인 척 스미스 현 수퍼바이저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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