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조기 마감 임박설로 한인 취업희망자들의 애를 태우던 올 회계연도 전문직 임시취업비자(H-1B) 쿼타가 17일자로 모두 마감돼 올 10월 이전까지는 더 이상 H-1B 비자 신규 취득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연방 이민귀화국(CIS)은 올해 H-1B 비자 신청자수가 연방의회가 규정한 6만5,000개의 쿼타수를 넘어섬에 따라 17일을 끝으로 올 H-1B 비자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민국 크리스 벤틀리 대변인은 “18일부터 접수되는 신규 H-1B 신청서와 수수료는 모두 반송될 것”이라며 “그러나 17일까지 접수된 신청 케이스는 발급 자격을 갖추면 비자를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올 회계연도 H-1B 비자 신청 접수 중단은 신규 신청 케이스에만 해당되며, 이미 H-1B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이 연장 신청을 하거나 직장을 옮기는 경우, 그리고 신규 케이스라도 대학 등 비영리단체나 정부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등은 쿼타 규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신청을 계속할 수 있다.
벤틀리 대변인은 “올 회계연도 신청은 끝났지만 H-1B의 경우 취업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2004년 10월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위한 H-1B 비자 신청 접수는 오는 4월1일부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H-1B 비자의 연간 발급 쿼타를 19만5,000개로 늘렸던 연방의회가 올 회계연도부터 이를 3분의 1 수준인 6만5,000개로 환원함에 따라 H-1B는 회계연도 시작 5개월도 안돼 쿼타가 모두 바닥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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