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한인사회 형성 과정 집중 조명
▶ 시기 및 항목별 기술 책임자 선정
워싱턴한인사에 수록될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작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은 18일 오후 새생명장로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시기 및 항목별 기술 책임자를 선정했다.
이 모임에는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부 회장, 김혜일 한인회장, 김창호 목사와 편찬 작업에 참여할 이경식·허인욱씨 등이 참석했다.
189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의 볼티모어 여자 의과대학 재학으로 시작된 볼티모어 한인들의 100년 역사를 담을 이 한인사는 80여쪽의 분량으로 워싱턴 한인사에 별도의 단락으로 수록된다.
채영창 워싱턴한인사 편찬위원장에 따르면 볼티모어한인사는 1945년 이전 산발적으로 거주한 한인의 흔적과 1945년-1970년 전문직 종사자들 및 유학생들의 진출, 그리고 그 이후 본격적인 이민과 함께 시작된 한인사회의 형성 등으로 시대구분을 하게 된다.
이 시대구분에 맞춰 유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던 초창기 한인사회의 한인학생회 및 한인교회의 출현, 한인인구의 증가와 한인타운의 형성, 한인사회의 주요 사건 및 이모저모, 한인단체의 창설과 활동상을 다룬다.
채 위원장은 “특히 30년으로 압축되는 한인 이민사회의 경험과 이민 정착과정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위원장은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을 위해 워싱턴편찬위에서 1,000달러를 지원할 것이나, 3,000-4,000달러로 예상되는 예산 경비로는 부족하다면서 지역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모금행사를 열어줄 것을 메릴랜드한인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혜일 회장은 임기가 오는 3월말로 끝나고, 장종언 메릴랜드한인사 편찬위원장이 한국 방문 중이어서 행사를 준비하기가 힘들다고 답변, 기금모금 행사건은 보류됐다.
김창호 목사는 “8년전 장직상 전한인회장이 재임 당시 한인사 편찬을 위해 모금행사를 개최, 1천 수백 달러를 모은 돈이 있다”면서 당시 편찬위원들과 이 돈을 지출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은 지역의 한인사 단독 편찬 움직임과 별도로 진행되나 단독 편찬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동포들의 협조와 후원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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