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여명 직접 등록
“선거 참여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근간을 이룬다.” 한 OC 한인회장 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했던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한인회장 선거를 앞둔 한인들에게 참여의 정신을 강조했다.
명실상부한 OC 한인사회의 리더 한인회장을 뽑는 일이 이제 한인들의 손으로 넘어왔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수)에는 범 OC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나름대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특명이 떨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박주철(기호 1번), 안영대(2번)씨 등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선관위는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풀러튼, 어바인 등 세 곳에 투표소를 설치키로 결정함에 따라 1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한인회장 선거의 의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체 OC 한인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절실하다.
정 위원장은 “지난 수년 동안 OC의 한인인구가 크게 늘었다. 특정한 지역성을 벗어나 실제적인 OC 한인회장을 선출한다는 차원에서 전체 OC 한인들의 참여가 요구된다”며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선관위는 이를 위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23일 모임을 갖고 부정 투표 방지책 및 한인들의 선거 참여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선관위 사무실(9738-1 Galway St.)은 가든그로브에 마련됐다. 연락처 (714)590-9046. 18세 이상 OC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유권자로 등록,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예년과 달리 등록 용지(사진)에 반드시 서명해야 투표할 수 있다.
17일 시작된 유권자 등록은 3월6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등록하기 위해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무실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선관위 사무실에 상주,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는 도경선씨는 “19일 오전에 직접 사무실을 찾아와 등록한 한인은 10여명에 달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의 등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는 19일 현재 2,000∼3,000장의 등록 용지를 가져가는 등 본격적으로 유권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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