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만나면 당장 결혼
MBC ‘사랑한다 말해줘’ 영화사 대표역 맡아
미녀 탤런트 염정아가 결혼 상대로 ‘여섯살 연하의 남자’까지는 괜찮다고 밝혀 화제다.
염정아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사랑한다 말해줘’(25일 첫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남자친구가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 위아래 6세 차이의 남자까지는 결혼 상대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염정아는 이어 “그동안 연하는 남자친구 후보로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작품을 찍으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한 달 전부터 촬영 중인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연하의 남자 김병수(김래원)를 유혹하는 영화사 대표 조이나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실제로도 심경 변화를 일으켰다. 이 기간 동안 염정아는 무인도에서 김래원에게 추파를 던지는 장면, 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듯 염정아는 연하의 남자를 대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실제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염정아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그동안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연하의 남자와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새롭게 갖게 됐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염정아는 이 자리에서 ‘누드 촬영 제안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고 누드를 찍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이 드라마와 함께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의 재구성’(감독 최동훈·제작 싸이더스)에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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