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명부 작성후 중복등록 무효화 등
투표소
풀러튼, 사랑의 교회 확정
어바인, 어바인침례교회 미정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세부지침이 확정됐다.
선관위는 유권자 등록이 끝나면 등록 명부를 작성한 뒤 중복 등록한 유권자들을 가려내 등록을 무효화하고 동시에 선거권을 박탈한다. 또 투표가 완료된 후 회수된 유권자 보관용 등록 용지를 일일이 대조, 중복된 용지를 찾아내 무효화한다. 이때 중복 등록된 용지의 일련번호가 양측 후보측에서 가져간 등록용지인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후보자의 총 득표수에서 그 숫자만큼 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발견된 용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득표수를 양측 후보에서 똑같이 감한다(단 홀수일 경우 양후보 총 득표수에서 한 표씩 감한다).
23일 선관위는 선관위 사무실에서 안영대·박주철 후보측 대표들과 만나 ‘부정선거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해 갑론을박을 거듭한 끝에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동의했다.
선관위는 또 세 곳의 투표소를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투표소는 선관위 사무실(1지구 투표소), 풀러튼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2지구 투표소), 어바인 침례교회(3지구 투표소)다. 그러나 안 후보 선대위 본부장 황현선씨는 “22일 박주철 후보가 어바인 침례교회가 투표소인 것을 어떻게 알고 22일 그 곳을 방문, 감사헌금까지 냈다”며 3지구 투표소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오늘 1·2지구 투표소는 확정하되 3지구는 내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에 이르기까지에는 많은 진통이 있었다. 안 후보 대표들은 “샌디에고 한인회가 부정선거에 휘말려 법정 소송중”이라며 “사전에 이런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고 진정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수 부위원장은 “양 후보가 정말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고 인정받는 한인회장을 선출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충분히 안다”면서 “그러나 현 선관위가 처한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커녕 우리가 도저히 소화해 낼 수 없는 요구들만 쏟아내는 여러분들을 보니까 답답하다”며 “우리도 생업을 제쳐두고 자발적으로 일하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조성제 총무도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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