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미디어리서티 ‘대통령 취임1주년’ 여론조사
黨지지도 우리 25.4 한나라 16.1 민주 10.9%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 중 31.1%가 지금은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등 취임 후 1년 동안 노 대통령 지지층이 상당수 이탈하거나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대 총선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5.4%, 한나라당 16.1%, 민주당 10.9%로 각각 조사됐다. 또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선 37.7%(매우 2.6% 대체로 35.1%)가 ‘잘 하고 있다’며 지지했으나, 57.1%(대체로 45.3% 매우 11.8%)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일보가 노 대통령 취임 1년(25일)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취임 초 노 대통령을 좋게 생각했던 사람들(553명) 중 60.9%가 “지금은 나빠졌다”고 답했다. 1년 전에 노 대통령을 좋지 않게 생각한 사람들(116명) 중 지금은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10.7%였다.
노 대통령이 1년 동안 정책 이념 성향 등의 면에서 ‘변화했다’고 본 응답자는 37.8%(많이 6.7% 다소 31.1%)로 이들 중 변화가 ‘좋다’는 사람은 46.8%(매우 6.0% 대체로 40.8%), ‘좋지 않다’는 사람은 48.7%(별로 44.2% 매우 4.6%)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지금 생활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훨씬 0.9% 조금 2.9%)에 불과했고, 42.2%는 ‘나빠졌다’(조금 29.9% 크게 12.3%)고 응답했다. 54.0%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이 1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분야로는 정치개혁(25.2%)이 꼽혔으며 가장 잘못한 분야와 앞으로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각각 57.6%와 74.3%의 응답률로 경제안정이 지목됐다.
내달 전당대회에서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물러나면 한나라당의 새 대표로는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21.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10.6%, 오세훈(吳世勳) 의원 8.0%,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6.0%, 홍사덕(洪思德) 총무 5.8%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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