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플러싱 공영주차장에 대한 재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플러싱 지역의 종합적인 재개발계획이 엄청난 규모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많이 점유하고 있는 지역이 집중적으로 혜택을 받게 돼있고 한인 밀집지역은 소외되는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안겨주고 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24일 밝힌 지역종합개발 계획에 따르면 유니언 스트릿의 공영주차장 재개발 뿐 아니라 플러싱 다운타운, 셰이 스타디움 일대의 윌렛츠 포인트를 포함, 이들 두 지역을 잇는 플러싱 리버 주변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한다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플러싱의 중심축이 다운타운 메인스트릿에서부터 칼리지 포인트로 이어지는 현재의 중국인 상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므로 한인이 밀집해 있는 노던블러바드 지역은 플러싱 중심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이 일대의 중국인들의 상권은 계속 개발될 것이고 한인들이 현재 몰려있는 노던블러바드 지역의 개발은 부진할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노던불러바드에서부터 계속 뻗어나가고 있는 리틀넥, 그레잇넥, 롱아일랜드 지역도 플러싱 상권에서 그만큼 멀어지게 될 것이다.
플러싱은 한인타운의 중심이자 요람이고 한인 10만명의 삶의 터전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 지역을 계속 한인타운으로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 검토하는 일이 한인사회의 연구과제로 떠올랐다.
이 계획이 발표되자 중국 커뮤니티가 이 개발계획에 대거 참가할 것이라는 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데 한인들에게는 어떤 대안이 있단 말인가. 뉴욕한인의 중심타운인 플러싱을 한인타운으로 계속 지킬 수 있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이 재개발 계획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인사회는 이번 공영주차장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플러싱 재개발 계획과 관련, 한인타운을 확장하는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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