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크리스찬 비에리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식당이 그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은 팬이 보낸 사제폭탄(Fire-Bomb)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24일 밀라노에 위치한 비에리 소유 식당에서 발생한 소이탄 공격이 불만을 품은 소행이며 그가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비에리에게 보내진 메시지는 “비에리, 더 이상 못 참겠다. 당신은 인터에서 뛸 자격이 없다. 우리의 고통을 모른 채 하기에 우리의 성원을 받을 자격도 없다. 이젠 당신이 고통받을 차례“라고 통고했다. 이번 공격은 인터밀란이 세리에A 경기에서 라이벌 AC 밀란에 2-3으로 패한 뒤 3일만에 발생했다. 빈 병으로 만든 초보적인 사제폭탄은 비에리 소유 식당의 벽과 외부 사인판 일부를 손상시켰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비에리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한국을 상대로 선취골을 뽑아냈던 선수로 한인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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