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00만원 넘어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이 뜻하지 않은 카메오 출연 경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부터 ‘대장금’ 홈페이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드라마 카메오 출연자를 경매로 선정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일부 경매가가 시작 하루 만에 100만원을 넘어섰다. ‘대장금’ 카메오 출연 경매는 20대 남자 군관역 3명,20대 나인과 의녀역 3명,별감과 상인역의 30∼50대 남자 2명,상인과 상궁역의 30∼50대 여자 4명 등 네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27일 오후 4시 현재 30∼50대 남녀 출연자의 응모가가 각각 1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3월4일 정오 마감되는데 일부에서는 낙찰가가 수백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당초 국내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제의했던 ‘아름다운 재단’측이나 MBC측 모두 자칫 선의로 마련한 행사가 왜곡될 수 있다며 고심하고 있다. ‘대장금’의 한 관계자는 27일 “워낙 인기가 높은 드라마다 보니 참여 열기가 과열된 것 같다. 순수한 기부의지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밖에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잔치가 될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MBC는 경매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실시간으로 경매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MBC는 3월5일 카메오 출연자 낙찰자의 신원과 낙찰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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