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김희선 못 만난다!’
한때 연인 사이로 소문이 돌았던 톱스타 김희선과 신화 에릭의 드라마 랑데부가 결국 불발에 그쳤다.
김희선과 에릭은 이달 중순부터 ‘대장금’의 후속인 MBC 새 월화드라마 ‘불새’(가제·연출 오경훈·극본 이유진)에 남녀주인공으로 이름이 거론돼 왔으나 두사람은 최근 이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희선은 그동안 여주인공 지은역으로,에릭은 남자 주인공 정민역으로 물망에 올랐다. 두사람에 외에 ‘다모’의 스타 이서진이 또 한명의 남자 주인공 정민역으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연예계에선 “두사람이 멜로 연기를 펼친다면 드라마 초반부터 관심이 쏠리면서 안정된 시청률 확보 등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이달 말 신화의 7집 음반 출시일이 4월로 정해지면서 걸림돌에 부딪혔다. 신화의 소속사측은 27일 “에릭이 드라마 출연을 검토했던건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4월 음반출시 때문에 출연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희선측 역시 “김희선이 보통 한 작품에 출연한 후 6개월 이상 휴식기를 가져왔는데,현재로선 컴백이 너무 빠르다”며 출연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희선은 지난해 10월 초 종영된 SBS ‘요조숙녀’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불새’의 지은역에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은주가 캐스팅됐다. 이은주는 2000년 5월 SBS ‘카이스트’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나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등 스크린에 전념해 왔다. 그녀는 영화 ‘소금인형’의 촬영일정 때문에 MBC의 출연 제의를 고사해 오다 최근 영화 제작사의 배려로 마음을 바꿨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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