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한인회-3.1절 기념행사, 안두희 응징 권중희 강연회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1일 3.1절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 교육관에서 박춘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철만 수석부회장은 “85년 전 3·1운동 때 전국민이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가 됐듯이 다시 한데 뭉쳐 자주와 독립을 지킬 넉넉한 힘과 자결 의지를 가진 당당한 대한민국을 건설, 떳떳한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김혜일 한인회장은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 덕에 오늘의 우리 조국이 존재한다”며 선조들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하고, 신필영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은 “선조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듯이 우리들은 통일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3·1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수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워싱턴지부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권중희 전 민족정기구현회장의 선창으로 ‘남북통일 만세’를 삼창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기자이자 이대부고 교사인 박도씨는 “3·1운동을 시발로 결성된 상해 임시 정부는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 등 미주동포들이 보내준 독립자금으로 운영되는 등 미주동포들의 조국애는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여전히 뜨거운 동포들의 민족애로 통일을 위해 남북을 이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범 김구 암살범인 안두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응징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권중희씨는 “민족반역자를 해방후 처단하지 못해 민족정기는 흐려지고 민족의 도덕심과 가치관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하고 “일제 치하는 물론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 강대국과 권력에 빌붙어 민족의 안위를 저버리는 반역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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