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경찰 및 소방국은 지난 28일 새벽 발생한 엘크리지 피자가게 화재를 방화사건으로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당일 오전 3시 30분경 ‘Philly’s Best Pizza and Subs’(6100 block of Meadowridge Rd.)에서 화재가 나 이 업소가 3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화재 조사관들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화했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볼 때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내부에서 화염병과 같은 물질이 발견됐으며, 업소 앞쪽 창문을 통해 내부로 던져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피자가게와 인접한 한인 리커업소 또한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박모씨가 운영하는 ‘Troy Farms Beer, Wine and Spirits’는 화재가 번져 외부 일부가 불탔으며, 내부도 매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소의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 화재와 관련 주민의 신고(410-313- 3700)를 기다리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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