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은 공정한 선거 도와주어야”
선거관리위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수)는 거주지 허위 기재 논란과 관련, 박주철 후보에게 오늘(4일) 오후 5시까지 해명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선관위는 2일 정기회의에서 안영대 후보측이 제출한 박주철씨의 후보 등록 무효관련 고발장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하고 최종 유권해석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선대본은 “박 후보 명의의 유일한 주택은 리버사이드 카운티(RC)에 있는 그 집 한 곳 뿐이고 부인이 운영하는 애완견 샵도 RC에 있다”며 “결국 후보 등록 당시 오렌지카운티(OC)에 박 후보 명의로 된 집도 비즈니스도 없고 실제로 거주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OC 한인회장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안 후보측은 “박 후보가 구입한 RC의 주택 계약조건에 최초 구입자는 최소 1년 이상 그 곳에서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3일 RC 주택계약 정관 등을 증거자료로 선관위에 제출했다.
한편 선관위는 한인회장의 월권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2일 정기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이양구 회장이 1일 선관위원들에게 전화해 선관위는 한인회의 산하기관이므로 한인회장의 직권으로 1일 전원 소집을 명령했다”며 “선관위원들은 한인회장과 한인회 이사회에 의해 선출되었지만 명백히 독립기관이므로 이런 요구에 응하지도 응할 필요도 없다”고 못 박았다.
김태수 부위원장도 “이 회장은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오히려 선거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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