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지도력 겸비한 리더 나오고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한다면
5월 은퇴, 16년간 시매니저 조지 틴탈 인터뷰
가든그로브시는 오랜 동안 시 매니저로 근무했던 조지 틴탈(60)과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틴탈 매니저는 오는 5월7일 자리에서 공식 은퇴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기업의 최고 경영인으로 비유되는 시 매니저는 시청 직원 고용에서 예산 운용에 이르기까지 시의 운영을 책임을 지고 있는 자리. 틴탈은 지난 16년 동안 시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는 그가 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그만큼 정통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를 만났다. OC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GG 한인상가지역’의 향후 성장을 위한 조언을 듣기 위함이었다.
“한인상가지역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앞을 내다보는 비전과 지도력을 겸비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또한 한인상가지역이 제2의 도약을 성취하기 위해 한인사회는 시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 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현상에는 변화가 있게 마련입니다. 한인상가지역은 70년대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한인상가지역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앞으로 수년내 한인상가지역이 외형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동남 코너에 들어설 ‘가든그로브 페스티벌’, GG 블러버드와 갤웨이 스트릿 인근 ‘가든그로브 센터 샤핑센터’의 신축 계획을 예로 들면서 이들 공사들이 마무리되면 한인상가지역은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전체면적 17에이커) 개발계획은 한인상가지역 성장에 새로운 획을 긋는 대사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곳이 고층 콘도미니엄·호텔·상가 등이 조화를 이룬 주상 복합 단지로 개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층 콘도미니엄이 지어 지면 한인상가지역 주변의 인구는 크게 늘 것이고 궁극적으로 한인상가지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이렇기 때문에 한인사회는 BT 개발 추이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한인들은 고층 아파트 거주 문화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이같은 쪽으로 개발이 완성되는 것은 한인상가지역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4년 6월 GG시에서 근무하기 시작, 부 매니저, 매니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그는 “미래에 한인상가지역을 다시 방문할 경우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