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팬 제작추진위 구성 활발한 활동
“‘낭랑18세’는 계속 되어야 한다.”
KBS 드라마 ‘낭랑18세’(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김명욱 김정규)에 대한 팬들의 성원이 ‘낭랑18세 2부 추진 운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낭랑18세’ 팬들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연장방송 요구를 끊임없이 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낭랑18세 2부 추진위원회’라는 카페까지 만들어졌다.
이 카페의 회원들은 2부 소재를 공모하는 한편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꾸준히 2부 제작 요청 메일을 발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현재 2회 방영분이 남아 있는 ‘낭랑18세’의 연장방송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팬들이 인정하고 ‘2부 제작 추진’으로 노선을 바꾼 것이다.
‘낭랑18세’의 조연출 이정섭 PD는 지난 2월27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방송연장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랍니다. 후속 프로그램과의 관계도 있고,저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스케줄 문제도 있습니다”라며 연장방송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이PD는 “뭐든 아쉬움이 남을 때가 가장 좋은 것 아닐까요”라며 연장방송 불가에 대해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낭랑18세’는 지난해 9월 단막극으로 방송된 후 네티즌의 열띤 호응으로 ‘낭랑18세 미니시리즈 추진 운동’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이런 전례로 볼 때 현재 ‘낭랑18세’가 종영된 후에도 팬들의 ‘낭랑18세 2부 추진 운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허재원기자 hooa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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